V-2 쓰쿠바산 기슭 풍경 속에서 양조

히타치노쿠니(지금의 이바라키현)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서 ‘풍토기’에 영원불변을 뜻하는 상세(常世)의 나라로 기록되는 등 예로부터 산과 바다의 산물로 가득한 윤택한 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땅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쓰쿠바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이시오카시 야사토 지구입니다. 분지 지형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쓰쿠바산을 따라 흐르는 풍부하고 질 좋은 물이 있다는 것이 이곳을 선택한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마을의 그리운 시골 풍경이 남아 있어 '일본의 마을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 야사토에서 기우치 주조의 위스키가 만들어져 숙성의 시간을 거치고 있습니다.

물이 좋고 풍부한 쓰쿠바산 주변은 예로부터 양조장이 많아 ‘관동의 나다(고베의 유명한 술 생산지)’로 불리는 지역